2019.09.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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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문제중 서술형이 11개.

전 교무부장 쌍둥이 딸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건 서술형 문제 정답이었습니다.

보기에 나무와 새, 주차장 등 6개의 표현이 제시돼 있습니다.

이를 조합해 '막대한 공간이 나무들과 새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는 영어 문장을 완성하란 문제,

쌍둥이 동생은 이 문제 정답 부분만을 휴대전화에 저장했습니다.

시험 사흘 전이었습니다.

동생은 공부하면서 검색용으로 저장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31일) 이 문제를 출제한 영어교사를 불러 동생의 해명이 적절한지,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메모 외에도 문제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쌍둥이의 집에서 또 다른 시험문제와 관련된 내용이 적힌 메모장을 압수했습니다.

또 지난해 1학년 때도 시험문제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딸은 1학년 1학기 각각 121등과 59등에서 2학기엔 5등과 2등으로 성적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경찰은 교육청에서 자문 교사 3명을 추천받아, 여러 정황 증거들과 시험 성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쌍둥이 딸들이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지만,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기소 대상과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데, 아버지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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