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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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의 사유를 예단 문제로 지목한 춘천 예비신부 살인사건 피의자의 주장과 반대로 유족들은 계획된 범죄를 주장했다.

피의자 심씨는 지난 27일 구속됐다. 그는 지난 24일 강원도 춘천 후평동 자신의 집에서 밤 11시27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이씨의 어머니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인터뷰에서 “사건 당일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겠다며 나간 딸과 사건 당일 오후 7시30분 이후부터 연락이 두절됐고, 남자친구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연락을 받은 심씨 가족이 후평동 심씨의 집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인의 집에 숨은 심씨를 긴급체포했다.

심씨는 경찰조사에서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신혼집 장만 등 혼수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며 범행을 인정했지만 우발적 살해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의 모친은 “(사건 당일은) 상견례를 사흘 앞두고 있어 예단 문제는 거론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씨 유족과 지인은 심씨의 계획적인 살인을 주장하며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난 3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호소했다.

청원은 이씨의 모교 대학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씨와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방학 때 인턴 활동을 함께 했다는 지인은 “심씨의 주장대로 혼수 문제가 언급되는 언론 보도로 이씨 유족이 상처를 많이 받고 있다”며 “너무 착한 친구였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정말 똑똑하고 최선을 다했던 친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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